10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에 사는 A 씨는 투표를 하기 위해 한 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이후 A 씨는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려고 했지만 이미 자신의 이름이 있는 칸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10년 전 잃어버린 신분증이 도용당한 것이라고 생각해 투표소를 나와 이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잃어버린 30년’을 밟은 과거 일본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지만, 최근 일본증시의 화려한 부활 속에 회복의 힌트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증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미국에서 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중국과 홍콩증시에선 1월에만...
☆ 카를 야스퍼스 명언
“한계상황을 극복해야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
현대 문명에 의해 잃어버린 인간 본래의 모습을 지향한 독일 실존철학 창시자. ‘정신병리학 총론’을 써 정신병리학자로서 명성을 얻은 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관의 심리학’, ‘현대의 정신적 상황’, ‘철학’을 발표해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졌다. 부인이...
이웃 국가인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으로 대변되는 장기 경제 위기에 빠져 있다. 지난해 GDP 비교에서 독일에 뒤져 세계 4위로 밀려났다고 한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1.4%)은 그런 일본(1.9%)에도 뒤처졌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과중한 법인세 부담을 당연시하는 반시장 기류와 무관할 리 없다.
국가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하다. 법인세...
일본이 이런 경로를 통해 ‘잃어버린 10년’으로 직행했고, 결국 ‘잃어버린 30년’까지 맞이했다는 사실이 안중에 없는지 묻게 된다.
우리도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91만206개 비금융 영리법인 가운데 42.3%가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좀비 기업이다. 역대 최고치였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최근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 어제 보따리가...
‘잃어버린 30년이 끝났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도 일제히 일본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주식 순매수액(9일 기준)은 9713만달러(약 129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액(613만달러)과 비교해 15배 폭증했다.
주식 보관액 규모도 대폭...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이 지난 10년간 영업활동으로 조달한 현금 1445조 원 가운데 자본적 지출에 활용된 비율은 82%로 전 세계 비(非)금융기업들 평균 50~60%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배당을 늘린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 단기간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의 높은 이익이 발생한다는 의미”라며 “최근...
최근에는 1980년대 형성된 부동산 거품이 무너지기 시작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이 겪었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인 ‘잃어버린 10년’이 중국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ㆍ선전ㆍ항저우 등 중국 상위 5개 도시의 대학 졸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중상류층조차 한결같이 비필수품에...
머무는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했듯 한국도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일만 남아 기나긴 저성장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까지 한국 성장률이 2%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거듭해서 구조개혁 필요성을 당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9일 발표한 연례협의보고서를 언급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지난 10년 전부터 서서히 끓는...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일본이 겪은 ‘잃어버린 10년’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울 것이다. 한 장관이 간과한 국민, 그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내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21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사실 오리나는 엄마의 ‘풍족한 속박’ 속에서 마음의 병을 키우다가 자신을 잃어버린 인물인데요. 모든 걸 벗어던질 때의 카타르시스 덕분에(?) 살고 있었죠.
다음으로 다은이 눈여겨 보게 된 환자는 ‘김성식’(조달환 분)입니다. 그는 분노조절장애, 자격지심이 있는 상사로부터 부당한 업무 지시와 언어폭력, 가스라이팅 등을 당하며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령화, 공공 부채, 대미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중국 경제침체가 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보다 더 심각한 불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급격한 고령화를 겪으며 성장동력이 약화됐고 GDP의 95%나 되는 공공부채가 부실해질 위험이 크다는 게 이유다.
이런 비관론이 과도하며 중국 경제가 회복력을 되찾아 계속 성장세를...
그러나 1990년대 초 부동산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 침체(GDP성장률 1%대 이하)에 빠졌고 지금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정희 정부 이래 일본의 경제 제도와 운영방식을 모방했던 한국에서는 더 이상 일본을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한국 경제, 저출산·고령화 등 일본보다 상황 나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인구가 감소하고 도시화율 진행이 둔화함에 따라 중국의 주택 수요를 견인하는 구조적 요인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이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버블이 꺼진 후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것처럼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중국이 장기간 저성장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1980년대 말의 버블이 꺼지고 장기 불황이 시작됐을 때는 ‘잃어버린 10년’이었지만 금세 20년이 되고 급기야 30년이라는 말까지 붙게 됐다. 닛케이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30여 년간 증시가 예전 전성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과 동의어다. 게다가 일본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던 버블의 추억이라도 있는데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2021년 한계기업 10곳 중 1~2곳(15.0%)만이 10년 후 정상기업으로 돌아왔다는 실증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좀비기업의 회생 가능성만 믿고 국가 여력을 총동원해 무작정 지원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 경제는 올해 1%대 초반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세수 펑크가 30조 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더 이상 재정 낭비를 일삼고 자원 배분을 엉망으로...
지구촌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수 있다는 세계은행(WB) 경고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WB는 최근 ‘장기 성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세계 경제 잠재성장률이 2030년까지 연 2.2%로 떨어져 30년 만에 최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생산성 둔화·투자 위축의 부정적 효과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만나 극대화됐기...
2022~2030년 성장률 전망치 2.2%, 30년 만의 최저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00년대 대비 2%p 둔화 전망“인플레와 금융 안정, 재정 건정성 회복 등 과제”“중국에 의지하던 개발 황금기 끝나가”
세계은행(WB)이 전 세계에 ‘잃어버린 10년’을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잃어버리면서 더...
최 선생이 그런 식으로 만들었다”라며 “잃어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도 없다.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상상도 못 할 거다.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을 그냥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최 선생을 알게 됐다. 이후 10년 동안 노예와 같은 시간을 보냈다. 당시에 대해 김정민은 “잠을 5시간 이상 잔적이 없다. 염전 노예처럼 일했다. 돈을 받은 적이...
10년은 ‘잃어버린 10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은 지금 이 정도 갖고는 정말 안 될 것 같아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하고 있는 걸 더 잘하게 해야 합니다. 기초부터 다시 세워서 강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만난 김한진 3프로TV 이코노미스트(박사)는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경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