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중 6명 충치 경험⋯서울시, 방학 맞아 치과주치의 운영

입력 2026-07-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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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경험률 58.3%⋯예방 중심 구강관리
본인부담금 4810원, 1학기당 1회 이용 가능

▲초등학생이 아동치과주치의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시)
▲초등학생이 아동치과주치의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서울시는 관내 초등학교 전 학년 58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초등학생(12세) 영구치 우식(충치) 경험률은 58.3%였다.

서울시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집중적인 구강관리와 예방 진료를 지원하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학교 구강검진과 성격이 다르다. 학교 구강검진은 현재의 충치 여부와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성장기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방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가 아이의 주치의가 돼 1학기당 1회씩 정기적으로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다

올해 사업은 2027년 2월까지 시행된다. 1회 진료비는 4만8160원이지만 이 중 90%를 건강보험이 지원해 학생은 본인부담금 10%만 부담하면 된다.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진료를 희망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참여 치과의원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사전신청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경우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 등록 신청서와 동의서 등을 의료기관에서 작성한 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서울시 내 치과 병•의원 1000개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3만6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검진을 완료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4408명, 2학년 7672명, 3학년 7732명, 4학년 3752명, 5학년 6365명, 6학년 6598명 등이 구강검진을 받았다.

서울시는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연내 학부모 e알리미 서비스와 학교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채널로 안내를 강화하는 등 홍보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치아 건강은 평생 건강의 시작인 만큼 아이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름방학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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