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3구역, 10년 만에 재정비 재가동…‘신통기획2.0+규제혁신’ 추진

입력 2025-1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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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6일 ‘장위13-1·2구역’ 간담회

▲장위 13-1·2구역 위치도 (서울시)
▲장위 13-1·2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중단됐던 성북구 장위13-1구역과 13-2구역(장위13구역)에 ‘신속통합기획 2.0’과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종합 적용해 10년 만에 재정비 사업을 본격 재추진한다.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구역인 이곳이 사업에 착수하면 전체 3만3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완성될 전망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장위13-1·2구역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규제혁신을 동원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위13-1·2구역은 4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됐던 6개 구역(총 92만㎡) 중 가장 늦게 재추진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그만큼 사업성 제고와 행정 지원을 강화해 신속 추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구역이 해제된 뒤 신축 건물 증가, 조합원 수 확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악화된 사업 여건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위13-1·2구역은 서울시가 7월 발표한 △기존용적률 최대 30% 완화 △법상한용적률 최대 1.2배까지 적용 △사업성보정계수 적용 등 시가 올해 7월 내놓은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비롯해 신속통합기획2.0이 시작부터 종합 적용되는 대표적인 현장이 된다.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2.0’가 적용되면 장위 재정비 촉진지구의 전반적 완성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시는 표준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공정촉진책임관’을 지정해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갈등관리책임관’ 제도를 운영해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인 주민 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위13-1·2구역이 재정비에 착수하면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돼 총 3만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뉴타운 해제 이후 재추진된 구역까지 포함한 수치로 서울 내 뉴타운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오 시장은 “뉴타운, 도시재생 등이 반복되며 오랜 기간 정비사업을 기다려온 장위13 주민에게 이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서울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며 “신통기획2, 규제혁신뿐만 아니라 최근 10·15 대책으로 높아진 불안을 잠재우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정부·국회 면담과 건의도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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