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정권 교체기마다 개편금융위 신설 17년만에 조직 개편금소원 분리하며 연계 공백 우려"전문 트랙 설계해 연속성 확보해야"
대선·개각 등 정치의 시간이 열릴 때마다 금융당국 조직도가 뒤집혀 왔다. 새 정부가 17년 만에 정책과 감독을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확정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치적 명분을 떠나 초기 설계를 촘촘히 짜 공백을 막아야
한은 “검사권 필요”…미시감독 권한까지 요구금감원·금융위도 ‘개편안’ 반대…권한 놓고 충돌수장 공백 한 달 넘게 지속…정책 리더십 마비 우려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둘러싼 금융당국 간 권한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정책 효율성’을 명분으로 미시건전성 감독 권한 확보를 공식 요구하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주도권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금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미시감독 정책 간의 유기적 결합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정책 충돌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역할과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16일 ‘ADB-BOK-JIMF 공동 컨퍼런스’기조연설에서 “정책 수단 간 조정과 조합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약 2년 전, 한국은행은 금융회사에 대한 대출제도의 문턱을 낮췄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으로 단 이틀 만에 파산한 사태를 목도한 이후였다.
한국은행은 2023년 7월, 제2금융권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자금조달에 중대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적 근거는 한국은행법 제80조였다. 이 조항은 대출 대상 범위를
증감원, 한 해 입사자 많아 ‘기수명’ 만들어 단합력 강조 함용일 부원장, 1992년 입사 ‘해오름’ 기수 김정태 부원장보-조사라인 3국장, 1995년 ‘허심탄회’ 기수 1996년 ‘기암괴석’ 이어 1997년 ‘일사천리’가 마지막 기수
금융감독원은 과거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을 통합한 감독기관이다. 말 줄임
금감원 ‘최장수 자본시장조사국장’ 역임한 박현철 고문‘제25대 기업은행장’ 김도진 고문 영입…금융역량 강화
법무법인(유) 세종이 박현철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국장과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 은행장을 각각 고문으로 영입하며 금융 분야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24일 세종에 따르면 박현철 고문은 금감원에서 소비자서비스국 대구지원장, 자본시장조사1‧
내달 2일 오기형·성일종 의원 공동 세미나 개최…한국금융학회 등 3개 학회 참석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감독체계 개편 이슈가 뜨거워지고 있다. 국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현행 금융감독 체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달에는 금융학회들이 힘을 합쳐 세미나를 주관한다.
24일 정치권 및 학계에 따르면 한국금융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증권
이경식 전 부총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3년 경북 의성 출신인 이 전 부총리는 1957년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7년에는 세종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전 부총리는 1957년 한국은행 조사부에서 공직을 시작 후 △경제기획원 기획국장(1971년) △체신부 차관(197
여야 ‘금융감독체계 개편’ 한목소리금융당국 수장들도 문제점 공감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일파만파 번지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으로 양분된 감독체계가 12년 만에 수술대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23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일 금감원 전 부원장보는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을, 김도인 금감원 전 부원장보는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맡는다.
금융위원회는 4일 임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원장 인사 안건을 의결한다.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는
JT친애저축은행은 25일 박윤호 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임명됐다. 1952년생인 박 대표는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거쳐 하나대투증권(상근감사)과 하나UBS자산운용(부사장) 등에서 일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
KB국민은행은 2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하노이지점을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지난 2011년부터 영업 중인 호치민지점에 이은 베트남 내 두 번째 지점이다. 최근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과 보험, 두 권역 간의 벽을 허물고 해당 전문가를 교차 발령하는 등의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보험 권역’의 반발을 사는 내홍은 겪었지만 대체로 소신 있는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원장은 임원인사에 앞서 실·국장 8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부서장 인사를 먼저 실시하며 파격 인사를 예고했다.
20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보험을 맡은 이성재 부원장보는 과거 ‘자살보험금’ 사태를 해결한 이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보험업 관련 소비자 보호 기조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18일 신임 부원장보에 보험 이성재 전 여신금융검사국장, 은행 김동성 전 기획조정국장, 공시·조사 장준경 전 인적자원개발실장이 임명
금융감독원에 다음 달 거대한 인사 태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초 임원 인사에 이어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 쇄신 방안을 확정한다.
금감원 임원진은 1명의 수석부원장과 3명의 부원장, 9명의 부원장보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채용 비리 의혹으로 지금까지 서태종 전 수석부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이 부여한 소임을 충실히 완수하겠다.”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은 11일 취임식 당일을 비롯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도 금감원 본연의 소임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출범 초기 감독기구의 조직과 기능을 재정립하며 출범을 준비한 경험이 녹아든 각오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기구는 확실한 정체성과
금융감독원에 첫 민간 출신 원장이 임명되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앞서 진웅섭 원장은 이달 6일 후임자 내정 직후 물러났다.
최 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관심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쏠린다.
금감원은 최근 ‘변호사 채용 비리’와 일부 직원의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음주 운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따라서 최 원장은 가장 먼저 물갈이
“웬만하면 서류 대신 구두로. 굳이 대기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메신저(카카오톡)로 보고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다음날 첫 회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금융위 업무 시스템의 개혁이었다. 임원·비임원 회의를 모두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불필요한 보고와 의전을 생략하는 것은 그가 첫 기관 수장을 맡은 SGI서울보증 시절부터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수출입은
문상철 초대 은행감독원장이 12일 별세했다.
고인은 191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1935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에 입사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1962∼1967년에는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국민은행장, 조흥은행장, 한국투자금융이사, 토지금고 이사장, 신동아화재보험 회장, 전국투자금융협회 회장
금융감독원 보험준법검사국장에 ‘은행’ 출신인 김종민 국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경상북도청에 파견 가 있던 김종민 국장은 보완인사를 통해 보험준법검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국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금감원 내에서 “경남 지역에서 학력고사 1등을 했던 인물”이라는 얘기가 오갈 만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