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금리에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소비자 혜택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연회비보다 혜택이 큰 일명 ‘혜자카드’들을 줄줄이 단종시키고 비싼 물건을 이자 없이 분할해서 살 수 있는 ‘무이자 할부’도 없애는 추세다.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카드사들이 가장 쉬운 방법인 소비자 혜택 축소로 ‘긴축 전략’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했던 카드사들이 올해 ‘최대 위기’라고 할 정도로 생존 위협의 기로에 놓여 있다. 치솟는 조달금리에 실적 경고등이 켜진 데다 애플페이 상륙을 기점으로 빅테크가 시장을 야금야금 차지하며 비중을 키우고 있어서다. 여기에 연체율 급등으로 건전성이 불안한 상황에서 적격비용 재산정 시기가 다가오며 카드업계는 다시 긴장모드에 들어갔다. 결제 수수
카드업계가 ‘생존의 위협’을 강조하며 금융당국을 상대로 배수의 진을 쳤다. 카드사는 적격비용 조정 이후 수수료 수입 급감이 불가한 만큼 금융당국이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 기간 단축’과 ‘레버리지 비율 확대’ 등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난색을 보여 총파업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카드사 노조는 8일 서울 종로구 금
카드업계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위기’로 규정했다. 지난해 불거진 카드수수료 인하와 새 결제수단 보급 확산,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인상 등 겹악재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는 올해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2일 주요 카드사 대표는 신년사에서 일제히 위
# 국내 8번째 전업카드사인 우리카드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발급카드 750만장, 시장점유율 6.5%인 우리카드 출범으로 가뜩이나 포화 상태에 직면한 카드업계의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지난해 말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 등으로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평균 14.5% 감소했다. 금융감독당
“수년 내 체크카드 시장 1위가 목표다.”
정현진 우리카드 초대 대표이사의 포부다. 정 대표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최근 어려운 카드 시장 환경에서 우리카드를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고객기반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제고, 신성장동력 발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주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우리카드 출범과 함
한국 신용카드시장은 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수료율을 놓고 끊임없는 논쟁을 지속해 왔다. 가맹점 가입(직전 연도 2400만원 이상의 사업자)과 신용카드 수납을 의무화하고 가격차별은 금지한 반면 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한 정부의 모순된 정책 탓이다.
이로 인한 카드사 간 과당경쟁 속에서 소비자들은 부가서비스 혜택에 길들여졌고 신용카드 사
우리카드가 본격 출범하면서 NH농협카드와 외환카드 분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신동규 NH농협금융 회장은 “당분간 NH농협카드 분사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선 카드 분사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우리카드를 분사하는 것 같다”며 우려
우리카드 출범으로 카드사 간 출혈경쟁과 함께 제2의 카드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1일 치러진 우리카드 출범식은 다소 조용하게 진행됐다. 관련 외부 인사 초청 행사도 언제 진행될지 시일을 정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 케이(The-K) 트윈 타워’에서 열린 정현진 우리카드 대표 취임식 역시 새 출발의 의
카드시장이 신용카드 시장에서 체크카드로 재편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발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드 전업사와 은행계 카드사 사이에서는 표정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체크카드 발급 확대가 소비 건전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카드사 수익성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여신협회에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영업 규제를 강화하고 가맹점 수수료,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내 경기 악화로 카드사 수익성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자신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카드사들이 매년 20~30%의 발급 수 신장을 보이는 체크카드 시장에서의 영업을
“금융지주 전체 순익 2조 중 1조원이 카드사에서 났는데도 카드업을 더 강화하려 하느냐. 이러다 정말 제2의 카드대란이 온다.”
지난 18일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수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경제 활동 인구 1인당 신용카드수가 4.6장에 이를 정도로 성장할 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만 자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