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내홍이 임원진 전원 사표와 직원 장외투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조직 안팎의 갈등과 업무 공백 우려가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부원장 3명과 부원장보 8명 등 현직 임원 11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실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이상거래·금융감독 전담조직 신설 추진부정행위 차단 실효성·소비자 보호 강화 취지전문가 "필요성 의문…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정부가 금융과 부동산 분야에 새로운 감독기구 신설을 추진하면서 '옥상옥(屋上屋)'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강화가 명분이지만 이미 다층적 규제 체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권한 중첩과 행정 혼선, 정책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출근길 시위에 이어 국회 앞 집회와 국회 정무위원장 면담을 추진한다.
금감원 비대위는 11일 내부 공지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당국 개편에 따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은행법 등 후속 입법을 정무위원회에서 다루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현재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의 금융감독 개편안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본원 로비 집회에 이어 국제 콘퍼런스장과 대통령실 앞까지 시위를 확산하며 조직 독립성 훼손에 대한 강력한 반발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로비에는 검은 옷을 입은 직원 700여 명이 모여 ‘금소원 분리 반대’,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당국 조직 개편에 반발하며 이틀째 '검은 옷 시위'를 이어갔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10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 1층 로비에서 검은색 복장을 하고 이찬진 원장의 출근길에 집회를 열였다. 이날 200여 명의 직원은 “금소원 분리 반대”, “공공기관 지정 철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처음으로 '근조기'도 등장했다.
앞서 금감원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금융당국 조직 개편에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서 출근길 시위를 열었다. 현장에는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직원 수백 명이 모여 “금소원 분리 반대”, “공공기관 지정 철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떼어내는
"금감원-금소처 현재의 통합 체계 유지해야""업무 효율 낮아지고 조직 분란 빈번해질 것"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73개 부서 팀장 및 수석, 선임, 조사역 등 실무직원 1539명은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관련하여 드리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보건복지부 분리 가능성에 대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현 체계의 장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혀 사실상 분리 가능성이 작아졌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보건과 복지 기능의 분리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1일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분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지난달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대 성장을 보인 자동차업계가 내부적으로 힘겨운 4월을 보내고 있다. 노사 갈등이 파업으로 치달을 가능성 때문이다.
7개월간 부분파업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에 이어 한국지엠(GM) 노조 역시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검토 중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 추가 부담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5월 군산공장 폐쇄 당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법인분리 강행에 인천광역시가 반대입장을 밝히며 무상임대 중인 연구개발시설(주행시험장) 부지 회수를 위한 법률 검토에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지엠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애초 GM코리아(한국지엠)가 인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추진을 위해 직원 설득에 나섰다. 최근 노조가 법인 분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자, 이를 진화하면서 법인 분리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에게 R&D 법인 분리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 노조(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사측의 R&D 법인분리 반대하며 12일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한국지엠 노조는 법인분리에 대한 특별단체교섭에 사측이 참여하지 않아 쟁의조정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차례에 걸쳐 회사 측에 교섭을 요청한 바 있다.
중노위는 한국지엠 노조의 쟁의조정신청 내용을 검토해 행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패막이로 나섰다. 최 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확실히 인터넷은행 1대 주주가 돼야 한다”며 은산분리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은산분리 완화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리는 24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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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규모 LNG선, 삼성重 수주 유력
경쟁사 소극적 태도에 호재... 전체 9척 중 5~7척 수주 전망
인도 국영 가스회사 게일(GAIL)이 발주하는 1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제작업체로 삼성중공업이 유력시되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 고위 관계자는 19일 “현대중공
증권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코스닥 시장 분리에 대해 주진형 대표가 이끄는 한화투자증권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거래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코스닥 시장을 분리하기보다는 거래소의 상장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코스닥 시장을 반드시 분리시키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의 이 같은 입장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코스닥 분리에 대해 공식적 입장 표명을 조심스러워하던 한국거래소 측이 입을 열었다. 코스닥 분리 근거로 제시하는 각종 쟁점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코스닥 분리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금융위는 현재 코스닥시장을 거래소의 자회사로 두는 방안, 완전 독립하는 방안, 지주회사로 전환해 계열사로 두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이 코스닥시장 구조개편과 관련해 최경수 이사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거래소 노조는 최 이사장에게 구조개편 반대 의사를 밝히라며 올해 신설된 ‘경쟁력 강화 TF’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 당선인은 15일 ‘최경수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IPO와 지주사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오늘날 코스닥 구조개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