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분리 반대’ 노조 설득 나선 카허 카젬

입력 2018-10-16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허 카젬 <사진> 한국지엠 사장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추진을 위해 직원 설득에 나섰다. 최근 노조가 법인 분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자, 이를 진화하면서 법인 분리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전날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에게 R&D 법인 분리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카젬 사장은 “GM 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가칭) 설립은 우리 조직을 더 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도약”이라며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함으로써 한국지엠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GM이 한국지엠에 배정한 글로벌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로그램은 한국지엠의 능력을 인정하는 자신감의 표시”라며 “이는 GM 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 설립에 이어 한국지엠이 국내 생산 및 수출, 내수 판매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회사가 고품질의 차량과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젬 사장은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으로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수 판매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조금씩 판매 회복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 모멘텀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동시에 최고 품질의 차량을 내수 고객과 수출 시장에 공급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카젬 사장은 "GM 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 설립과 부평공장에 대한 5000만 달러 추가 투자 등의 변화는 점점 더 경쟁이 심해지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한국GM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사가 더욱 강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한 팀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0,000
    • -5.2%
    • 이더리움
    • 4,194,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4.06%
    • 리플
    • 727
    • +1.96%
    • 솔라나
    • 184,500
    • +2.73%
    • 에이다
    • 630
    • +0.96%
    • 이오스
    • 1,084
    • -0.55%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200
    • -4.2%
    • 체인링크
    • 18,520
    • -0.8%
    • 샌드박스
    • 59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