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3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5 디지털윤리대전’에서 디지털윤리 교육 및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디지털윤리 문화조성 유공 표창’(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디지털 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건전한 디지털 문화 조성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 디
KT가 ‘디지털 포 굿(Digital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AI) 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AI윤리 교육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KT가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새롭게 제작한 AI윤리 커리큘럼에는 KT의 AI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전담하는 조직
대한민국은 인공지능을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국가 차원의 법률을 실제로 시행한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이 사실은 흔히 규제 선도라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기술이 통제 불가능한 인프라로 굳어지기 전에 국가가 먼저 개입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법의 중요성은 등장한 시점에도 있다. 이 규제는 하나의 문화적 순환이 정리된 뒤에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인식의 구조
음식이 미디어가 된 방식에는 거의 연극적 장치가 있다. 먹방, 정교한 요리 브이로그, 깨끗한 유리병 안에서 숨 쉬듯 천천히 부풀어 오르는 사워도우 반죽과 새하얀 벽을 뒤에 두고 은은히 끓는 수프와 같은 미학적 안무에 대한 오늘의 집착은 단순한 배고픔 이상의 것을 암시한다. 영양 섭취가 아닌 섭취라는 의식 자체에 대한 갈망. 한때 사적이고 생물학적 필요였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가 얼마 전 흥미로운 링크를 보내왔다. 연세대학교의 한 대형 강의에서 학생 수백 명이 중간고사 중 인공지능을 부정행위에 사용하다 적발됐다는 기사였다. ‘요즘 애들은’으로 시작된 생각은 ‘나 때는’이라는 관성의 회로를 잠시 스쳐 지나가더니, 곧 ‘앞으로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과 함
GPU는 있는데, 나침반이 없다
사람은 언제나 이야기에 기대어 살아왔다. 인류는 기록을 남기기 전부터 신화를 구전했고, 공동체는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의 틀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신화와 실화를 혼용하며 사회의 기준과 감성의 지표를 대물림했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는 이야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야기가 사라졌다는 말은 문학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서
KT가 경기도교육청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연천과 여주, 안성의 중학교 6곳에서 ‘KT AI 스테이션’을 통한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 AI 스테이션’은 K-intelligence와 ESG 체험관으로 구성된 이동식 AI 체험학습 공간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6개 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4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를 조롱해야 안심한다
언어는 언제나 공동체를 잇는 다리이자, 누군가를 배제하는 담장으로 작동해 왔다. 서로를 알아보는 암호이자, 타자를 지목하는 휘슬. 최근 미국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클랭커(Clanker)’ 밈은 이 언어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원래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로봇 병사들을 비하하는 말이었지만, 2020년대
Reality.exe: 진짜를 시뮬레이션하는 세계
미국 교외의 한 가정집. 앞 마당에 설치한 트램폴린 위로 애완 토끼 세 마리가 붕붕 뛰고 있는 모습을 담은 야간 도어 캠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한동안 휩쓸었다. 바람에 맞춰 너울거리는 커다란 귀와 쫑긋거리는 동그란 꼬리를 보며 사람들은 댓글창에 모여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계정을 클릭한 순간, 감탄은 곧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대안 우파의 새로운 무기가 되었는가
“1964년 민권법은 역사상 최악의 실수였다.” “동성애자는 돌로 맞아 죽어야 한다.” “영국의 식민주의는 세상을 구원했다.” “유색인종 파일럿을 두려워하는 건 당연하다.” “유색인종 정치인들은 백인의 자리를 훔친 도둑들이다.” “표백제를 마시면 코로나를 완치할 수 있다.” “여자는 남편의 소유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15일 고양EBS 스페이스홀에서 제2회 ‘찾아가는 경기 학부모 교육시리즈’를 열었다.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은 교육환경과 정책을 이해하고 학부모 역할을 강화해 가정의 교육기능을 회복하고 학부모·학교 간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로 읽는 세상,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는 아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
활자는 진리를 복제했고, 증기기관은 근육을 대체했다. 인터넷은 기억을 빌려줬고, 인공지능은 사고를 가져갔다. 각 시대를 뒤흔든 기술들은 저마다 인간의 능력을 확장해왔다. 손으로 써야 했던 진리는 금속활자로 대체되었고, 짐승이나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던 생산구조는 증기의 굴림으로 전환되었다. 정보는 한계 없이 연결되었고, 검색어 하나로 세계를 호출할 수 있는
테오도르의 하루는 따뜻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사랑스러운 연인이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그녀의 부드럽고 애정어린 응원 한마디로 사르르 풀린다. 즐겨먹는 메뉴는 그녀의 감상평으로 최고의 성찬이 된다. 매 순간 귀를 스치는 그녀의 목소리에 테오도르는 설렌다.
따뜻하고 섬세하며 유머러스한 그녀의 말투.
그에겐 ‘사만다’, 영화
영주가 되고 싶은 정용진의 실험
지금 우리는 손가락으로 세상을 움직인다. 클릭 한 번에 순종하는 알고리즘, 말 한마디에 응답하는 인공지능. 권력은 더 이상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당신의 관심을 읽고, 당신보다 당신을 더 정확히 기억하며, 당신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전에 무엇을 좋아할지를 ‘알아낸다’. 과거의 권력은 항상 물리적 거리가 중요했다. 중세의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일하고, 창작하고, 판단하며 인간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거나 재편하고 있으며,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던 창의적인 역할까지 넘겨다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금융, 제조, 교육, 의료 등 거의 전 분야에서 미증유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고, 특히 양자컴퓨팅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책임 있는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영상물등급위원회와 함께 지난 12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가족 캠프'를 열고,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 등 88가족, 284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선한 언어문화 확산으로 사회통합을 이끄는 국회선플위원회가 제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출범했다.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상임고문을 포함한 22명의 국회의원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16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 서울에서 '제22대 국회선플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제22대 국회선플위원회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응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윤리적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체 윤리 기준을 마련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AI 기술 활용 윤리 기준을 담은 ‘AI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공공기관을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윤리적 위험 예방과 신뢰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한 데 따른 조치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크리에이터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4일 샌드박스네트워크 사옥에 방문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와 디지털윤리 홍보대사인 최희, 옐언니, 크리에이터 보물섬(이현석, 강민석, 김동현)과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개최 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을
전용버스에 강사 동행해 문해교육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 교육도서울국제박람회서 한글햇살버스 운영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디지털 생활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