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세균덩어리 웨하스' 31억원어치 팔아..."아이들에 식중독균 주입한 꼴"

입력 2014-10-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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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세균, 유기농 초코 웨하스 식중독균

(사진=MBC)

국내 유명 제과업체인 크라운제과가 자사의 유기농 웨하스 과자에서 기준치보다 최고 280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유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불매운동을 언급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지난 9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폐기해야 할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52)씨 등 임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씨 등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는데도 지난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99만개를 팔아치우며 31억원어치에 이르는 99만개를 팔아치웠다.

이미 판매된 일부 제품에서는 g당 최대 28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반드시 보건당국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크라운제과는 임의로 재검사를 한 뒤 시중에 판매했다.

시민들은 과자가 아닌 세균을 팔았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세균과자 이제 못 먹겠네요",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그냥 웨하스가 아닌 유기농웨하스에서 기준치의 280배",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어떤 의미인지 아나? 어른들이 유기농웨하스 찾겠나? 이제 막 과자 맛 들이는 아기들 먹이려고 사는게 유기농제품이다. 당신들은 아기들한테 식중독균을 주입한거냐 다름없는거야",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그럼 5년 동안 식약청은 놀고만 있었던거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세균 검출...이제 크라운꺼 안먹는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세균검출, 불매운동갑시다",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 다른 제품들도 똑같을거다. 철저히 감독해라"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단종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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