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호황 독일車, 기부는 ‘인색’

입력 2014-10-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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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1대당 광고 선전비는 기부금의 54배인 122만4000원

국내 수입차 점유율 60% 차지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독일자동차 3사가 국내에서 내는 기부금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 BMW,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3사의 평균 기부금은 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 판매한 자동차의 평균 판매가가 6300만원임을 고려하면 차량 1대당 2만2500원에 그친 셈.

반면 이들의 광고선전비는 기부금의 50배가 넘어 대조를 이뤘다. 독일차 3사의 광고선전비는 2011년 939억원에서 2013년 1267억원으로 3년 새 약 35% 늘었다. 작년 기준으로 차량 1대당 평균 광고선전비가 1대당 기부금의 약 54배인 122만4000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독일차들의 위상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만큼 기부금,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런 활동이 수반됐을때에만 판매 호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차 3사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차량 1대당 기부금이 가장 적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국내에서 4만5700대를 판매했지만 기부금은 2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의 차량 1대당 국내 평균 판매가 5243만원에 비춰 차량당 기부금은 4400원이다. 이는 20011년 2200원, 2012년 3000원보다는 다소 올랐다.

지난해 평균 차량가가 7370만원으로 독일차 3사 중 가장 높았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2년 2만2000원이던 대당 기부금이 작년에는 1만8200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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