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4분기 전셋값 더 오를 것”

입력 2014-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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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대책마련 절실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정도는 4분기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676곳을 대상으로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분기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상승’이 67.6%(4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합’이 29.9%(202명)였으며 ‘하락’은 2.5%(17명)에 불과했다.

전셋값 상승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4분기 매매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상승을 점치는 공인중개사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56.2%가 ‘상승’이라고 답했고 ‘보합’이 40.4%, ‘하락’이 3.4%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은 것은 9.1부동산대책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4분기 유망 투자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27.5%가 ‘신규 아파트 분양’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 아파트 매수’가 26.9% △‘상가’가 20.3%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이 13.9%, ‘토지’가 7.0%,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 4.4% 순이다.

‘4분기 수도권 분양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서초구 재건축’이 28.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강남 세곡2지구(23.9%), ‘위례신도시’(20.6%), ‘강북 재개발’(12.7%) 등이 꼽혔다.

‘4분기 지방 분양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구도심 재건축·재개발ㆍ조합’을 꼽은 공인중개사가 2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 혁신도시’가 26.0%, ‘세종시’ 17.0%, ‘지방 택지지구’ 14.0%, ‘지방 산업단지 인근’ 13.0%로 조사됐다.

아울러 ‘9.1부동산대책 내용 중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재건축 연한 완화’가 44.2%로 가장 많았다.

‘4분기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 경기 회복’을 선택한 공인중개사가 38.3%로 가장 많았다. ‘9.1부동산대책 입법화’는 24.3%, ‘추가 금리 인하’는 16.9%,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 기존 규제 폐지 여부’는 14.6%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이 전세가 상승을 전망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전세가 상승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경우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보완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동산써브는 강조했다.

또 다른 특이사항은 4분기에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다는 점이다. 이는 9.1부동산대책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변수로 지목한 ‘내수 경기 회복’, ‘9.1부동산대책 입법화’ 등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실제 시장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부동산써브는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76명(수도권 420명, 지방 256명)이며, 조사 기간은 9월 18일~9월 25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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