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회복으로 인구이동 3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4-09-25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결혼비자 심사강화로 혼인건수 전년比 8.4% 감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구이동 수가 3개월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4000명(4.4%) 증가했다.

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월 -4.7%에서 2월 5.1%로 반등한 뒤 3월(7.0%), 4월(3.6%) 등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5월(-0.1%)에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6월(0.1%), 7월(2.6%), 8월(4.4%) 등 3개월 연속으로 늘고 있다.

주택 매매와 전월세 등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5%, 시도간 이동자는 32.5%롤 차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5181명), 세종(2561명), 제주(828명) 등 11개 시도에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5663명), 대구(-1701명), 전남(-1037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순유출됐다.

한편,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혼인 건수는 2만50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천300건(8.4%)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12.3%)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혼인은 올해 3월 작년 같은 달 대비 5.9% 늘어난 뒤 4월(-2.5%)에 감소로 돌아서고서 5월(-8.1%), 6월(-5.3%), 7월(-8.4%) 등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올해 4월부터 국제결혼 건전화를 위해 결혼비자 심사요건을 강화하면서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이혼 건수는 1만400건으로 1년 전보다 400건(3.7%) 감소한 가운데 7월 출생아는 3만6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명(0.6%) 증가했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린 탓에 기저효과로 출생아 수 증감폭이 마이너스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출생아 수는 4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9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명(2.0%)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6,000
    • +0.53%
    • 이더리움
    • 5,207,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31%
    • 리플
    • 725
    • -1.36%
    • 솔라나
    • 231,600
    • -1.32%
    • 에이다
    • 627
    • -2.03%
    • 이오스
    • 1,110
    • -2.2%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92%
    • 체인링크
    • 25,340
    • -1.86%
    • 샌드박스
    • 61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