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차기 회장 선출 속도낸다

입력 2014-09-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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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원·박지우 ‘직무대행’윤종규·김옥찬 前임원 후보 물망

KB금융 이사회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영록 회장 해임안을 의결한지 이틀만에 차기 회장 인선작업에 착수한다.

KB금융 이사회는 19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11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한 만큼 회추위는 다음 달 안에는 회장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된다. 전·현직 KB금융 계열사 임원(상무급 이상)과 주주, 헤드헌팅업체와 이사회 추천 등으로 후보군을 꾸린다.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가 후보를 추리면 이를 토대로 서면평가, 평판조회, 심층면접 등을 거친다. 여기서 결정된 회장 후보는 오는 11월 14일로 예정된 KB금융 임시 주총에서 확정된다.

이건호 전 행장 사임으로 공석인 국민은행장 자리는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 후 진행된다. 은행장 후보는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계열사 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뽑는다.

다만 이번‘KB 내분사태’가 지주사 회장과 행장간 다툼에서 비롯된 권력을 통일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회장과 행장의 겸임이다. 이날 사외이사들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과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우리은행장, 산업은행장을 겸하고 있다.

내부 출신 가운데 차기 수장 후보로는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웅원 부사장과 은행장 직무대행인 박지우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에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 자천타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임 회장과 함께 KB금융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이 이사장은 우리은행장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친박’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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