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사위' 정윤회-박 대통령 밀회설 사실무근 결론..."세월호 당일 청와대 안 갔고…"

입력 2014-09-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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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사위 정윤회 세월호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최태민 목사의 사위였던 정윤회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한학자를 만났던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지었다.

16일 검찰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지국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와 만난 한학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정윤회를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윤회와 만난 한학자의 진술이 정윤회의 주장과 일치하는 점과 당일 청와대 출입기록, 대통령 일정, 경호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이 작성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과 국경 없는 기자회 등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 등은 가토 지국장 수사와 관련해 언론자유 침해 우려 등을 제기했다.

한편 정윤회는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2004년 3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할 때까지 비서실장 역할을 맡다가 지난 2007년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직에서 물러났다.

최태민 목사는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중앙정보부 등으로부터 내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다만 정윤회는 부인 최모 씨와 최근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민 사위 정윤회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관계에 대해 네티즌은 "최태민 정윤회 박근혜, 도대체 얽힌 관계가 꼬인 듯" "최태민 정윤회는 가족이고, 박근혜 최태민은 가족과 다름없고 뭐야 이게?" "정윤회 일단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 안 갔다고 하니 진실은 밝혀진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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