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4급이상 퇴직자 9명 중 8명 산하기관으로 재취업…‘관피아 논란’

입력 2014-09-15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2년간 미래부 4급 이상 직원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부로 부터 제출받은 ‘미래부 출범이후 4급이상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2014년 8월 동안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의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했다고 15일 밝혔다.

산하기관 외 재취업자 1명도 금융권으로 재취업했으며,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를 허가해줬다. 같은 기간 4급 이상 미래부 직원의 퇴직자는 총 26명이었다.

미래부는 산하기관에 대해 감사 등 관리·감독을 하며, 예산을 배정해 정책사업 등을 집행한다. 해당 기관에 본부부처의 상위직 공무원이 재취업할 경우 감사와 예산 배정시 재취업 직원이 전 직장인 미래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미래부는 1년 예산이 13조원이 넘고, 유관기관도 49개에 달하는 대(大)부처”라며 “미래부 공무원의 산하기관에 대한 재취업은 정책집행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건의 재취업이 위법한 것은 아니지만, 공직자윤리위 및 미래부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직원 재취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29,000
    • +1.23%
    • 이더리움
    • 4,45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910,000
    • +5.45%
    • 리플
    • 2,831
    • +2.98%
    • 솔라나
    • 187,800
    • +3.19%
    • 에이다
    • 559
    • +3.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80
    • +6.21%
    • 체인링크
    • 18,670
    • +2.08%
    • 샌드박스
    • 17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