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해외담합 과징금 총 3조…LGD 부과금액 가장 많아

입력 2014-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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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담합으로 적발돼 총 3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 11곳이 국제담합사건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미국·EU·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중국 등 7개 국가에서 부과 받은 벌금액은 총 3조1299억원이다.

기업별 과징금 부과 현황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가 총 3건에 9020억원을 부과 받아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건에 6938억, 삼성전자는 2건이 적발돼 5061억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뒤를 이어 대한항공(4건, 3933억), 삼성SDI(3건, 2666억), 하이닉스(2건, 2560억), 아시아나(1건, 629억), 제일제당(5건, 191억), 삼성디스플레이(1건, 173억), 대상(4건, 108억)의 순을 기록했다.

이 중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부과 받은 과징금 합계액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담합을 통해 부과 받은 총과징금의 절반을 차지했다.

과징금 부과 사건을 분석해보면 LG디스플레이는 미국·EU· 중국 등 3개국에서 LCD 담합으로 적발됐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에서 항공운송 가격을 담합해 걸렸다. 제일제당과 대상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라이신과 핵산조미료 담합으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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