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부럽지 않은 프리미엄 단지, 건설사 차별화 경쟁 ‘치열’

입력 2014-08-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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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트리마제 투시도
최근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건설사간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아파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조식 뷔페부터 방문청소, 업무처리가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 조성 등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선보인 ‘트리마제’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분양 당시부터 화제다.

상품 기획단계부터 호텔이라는 컨셉을 도입해 교통편∙호텔∙레스토랑 예약 등의 맞춤형 심부름 대행서비스부터 조식 뷔페와 린넨, 청소, 발렛, 포터 등 다양한 혜택를 제공한다. 여기에 약 5680㎡ 대규모로 들어서는 커뮤니티에는 호텔식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부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스파,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까지 마련돼 다양한 문화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림산업이 오는 9월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도 눈길을 끈다. 한강변 강남 노른자위에 지어지는 최고급 아파트답게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한강을 한눈에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하늘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주민라운지, 코인세탁실, AV룸, 음악연습실과 같은 문화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키즈카페, 독서실&그룹스터디룸, 방과후아카데미 등 보육교육시설도 갖췄다. 이외에도 수영장, 남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로 차별화를 뒀다.

이어 대림산업이 9월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4-1일대에 공급할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동 별로 25~29층 사이에는 아파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망대격인 주민 휴게시설 프라이빗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극대화된 조망권을 제공한다. 또한 4m 층고의 고급재료로 마감된 호텔형 로비, 저층부의 고급석재마감, 일부 동의 커튼월 포인트 등 호텔 못지 않은 다양한 고급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피스텔도 차별화 바람이 거세다. 최근 공급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단순히 입지와 배후수요 등의 외부수요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고 투자 수익률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일산 비잔티움’은 조깅트랙, 바비큐 파티장, 골프 퍼팅장, 유아방,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 특화를 통해 인근 단지보다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의 전용 45㎡의 경우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100만 원인데 반해 주변의 ‘일산브라운스톤’ 전용 48㎡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는 65~73만 원, ‘백석더루벤스카운티’ 전용 41㎡은 동일한 보증금액에 월세는 72만 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안강건설과 우리도시개발이 내달 강서구 마곡지구 C1-2,5블록에 선보일 ‘마곡 럭스나인’은 입주민들을 위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오피스텔과는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식 조식 뷔페 서비스는 물론, 크린룸, 발렛, 세차 등 다양한 호텔급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여기에 비지니스 라운지, 휘트니스센터 등 고급스러운 커뮤니티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홈오토 시스템까지 조성된다.

국내 대표 브랜드 호텔인 호텔신라와 오피스텔이 결합한 상품도 나온다.

효성은 '신라 STAY 구로’ 호텔과 복합 개발하는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를 분양한다. 365일 휘트니스 센터가 운영되고 옥상 정원 및 소공원, 도림천변 산책로 등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함께 무인택배 시스템, CCTV 등의 보안시스템도 제공된다. 또, ‘신라 STAY 구로’ 호텔의 F&B, 미팅룸, 카페 등 부대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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