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사임…공연음란 논란 후 이틀만에

입력 2014-08-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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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 제주지검장(사진=뉴시스)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이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다.

17일 KBS에 따르면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대검찰청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공연음란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만이다.

앞서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13일 새벽 제주도 제주시 중앙로 한 식당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112 신고내용에 따르면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만취상태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냈다.

그러나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음란행위를 한 사람과 옷차림이 비슷해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대검찰청은 이준호 감찰본부장 등을 제주도로 보내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김수창 제주지검장 현행범 체포 사유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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