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 “뮤직비디오 콘셉트? 유행어 ‘낮져밤이’에서 착안” [윙스 컴백 쇼케이스]

입력 2014-07-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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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내 M펍에서 두 번째 싱글 ‘꽃이 폈어요’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소니뮤직 제공)

걸그룹 듀오 윙스가 ‘꽃이 폈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윙스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내 M펍에서 두 번째 싱글 ‘꽃이 폈어요’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예슬, 나영으로 구성된 윙스는 지난 3월 싱글 ‘헤어 숏(Hair Short)’으로 데뷔한 신인 여성 듀오다.

이날 컴백 쇼케이스 현장에서 윙스 멤버 예슬은 ‘꽃이 폈어요’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하면서 JTBC ‘마녀사냥’의 유행어 ‘낮져밤이’를 언급했다. 그는 “‘꽃이 폈어요’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뱀파이어가 남자를 만나서 설레는 감정을 꽃이 폈다고 표현한 것이다”라면서 “낮에는 무기력하고, 밤에는 활력이 넘치는 ‘낮져밤이’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슬은 “숲 속에서 달리는 뮤직비디오 첫 장면이 있다. 촬영 당시 살인진드기 뉴스가 한창 나올 때였는데, 우리 둘 다 너무 겁을 먹어서 계속 다리에 스프레이를 뿌렸다”면서 “나뭇가지에 다리가 긁혀 상처가 많이 났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윙스의 또 다른 멤버 나영은 “요리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우리가 요리를 하다보니 우리도 모르게 진지해졌다”며 “귀엽게 촬영했어야 했는데, 진지하게 진짜 음식을 하고 빵을 만들다 보니 장면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윙스의 두 번째 싱글 ‘꽃이 폈어요’는 작곡가 원더키드와 그룹 에이트 멤버 백찬이 이끄는 작곡 크루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기타 사운드와 플롯 연주로 사랑에 빠진 20대 초반의 감정, 즉 설레지만 동시에 불안하기도 한 감정 표현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힙합 듀오 배치기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윙스는 3일 정오 ‘꽃이 폈어요’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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