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ㆍ이혜훈, 7·30 재보선 동반공천으로 ‘원조여성 트로이카’ 출범하나

입력 2014-06-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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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좌), 나경원 전 의원(중), 이혜훈 전 최고위원(우) (사진=뉴시스)

중진들의 대거 출전으로 이른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원조 여성 트로이카’ 진용을 다시 갖출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트로이카로 불렸던 나경원 전 의원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가운데 조 수석을 제외한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 두 명이 나란히 재보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수원과 김포, 심지어 평택까지 수도권 전반에서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이미 울산남을에 도전장을 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지난 17대 총선에서 나란히 국회에 입성한데다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두 여성 정치인이 이번 재보선으로 나란히 금배지를 단다면 조 수석을 포함해 당청을 아우르는 새로운 트로이카가 구성되는 셈이다.

다만 나 전 의원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등의 수도권 출마가 확정되면 대항마로 투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과 본인의 결심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직전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맞붙으며 친박(친박근혜) 주류측과 앙금을 남긴 것이 풀어야할 숙제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페루에서 귀국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현재로선 당과 본인 양측 모두 가능성을 높게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부산시장 야권 후보로 선전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가 최대 변수인 가운데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안경률 전 의원,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허범도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난립해 방향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 평택을 역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찌감치 공천을 신청했지만 쌍용차 사태 당시 정권 핵심에 있었다는 지역 여론 때문에 자리를 '입도선매'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곡성에 단독 응모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무난한 공천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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