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교통' 호재 안고 분양 탄력

입력 2014-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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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지역에 교통여건 개선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일대의 아파트 분양시장도 많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과거부터 교통호재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로 주변 상권의 확대, 더 나아가 부동산 시장에 활기까지 불어넣을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통호재를 지닌 지역이 블루칩으로 통한다.

실제 지난 2009년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서울 동작구의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9호선 1단계 개통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지면서 ‘명수대 한양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4억4천만원(개통시점)에서 현재 4억5천만원으로 소폭 오름세를 띄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도 시흥과 광주, 용인, 화성 등 수도권 남부를 중심으로 철길, 도로망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집중돼 있어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하게 한다.

우선 신안산선 복선전철(여의도역~중앙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기도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상반기까지 민자재정투입방식을 결정하고 하반기 중으로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총 사업구간은 46.96㎞, 총 사업비 4조981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공사다. 1단계로 안산 중앙역-성포동-목감-KTX광명역-여의도구간, 시흥시청-KTX광명역 구간의 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2단계 공사는 여의도-서울역 구간이다. 1단계공사는 2019년, 2단계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사 구간에서는 한양이 이달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대 ‘목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 시 여의도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내년 말에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역시 높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성남 판교역(신분당선), 이매역(분당선)을 지나 광주, 이천, 여주로 이어지는 이 노선은 판교역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역까지 한번에 이동 할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9개역 가운데 4개 전철역(삼동역~광주역~쌍동역~곤지암역)이 경기 광주시에 들어서면서 광주지역 내에서도 역 주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곳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한다. ‘광주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으로 약 13분대 도착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약 2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2122세대의 매머드급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중소형만으로 이뤄진다.

국지도 84호선(용인 천리~동탄2신도시 중리)도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용인시 천리에서 동탄2신도시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데 반해 완공 이후에는 이동거리가 불과 6.6km로 단축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근에서는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카운티 용인’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동탄2신도시~용인 천리 간 국지도 84호선이 신설 및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공사중인 KTX 강남 수서~평택 노선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고양 킨텍스~동탄 구간(A노선)의 기본계획을 내년 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미 추진 중인 삼성역∼동탄 간 GTX(2020년 완공예정, KTX와 철로 공동 사용)와 연결되면 고양에서 동탄까지 40분 안에 갈 수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4차’를 9월 중 선보인다. 총 740가구, 전용면적 59~122㎡ 규모로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도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이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올 하반기 경기 안양시 안양 7동 일대 ‘안양 덕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다시금 침체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확실한 교통 호재를 확보한 사업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칩으로 부각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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