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작년 '농약급식' 대책 이미 논의… 알고도 거짓말”

입력 2014-05-29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관련 내용을 미리 알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서울시 교육협력국이 2013년 12월 작성한 ‘친환경무상급식 분야 숙의 계획’이라는 제목의 서울시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박 후보는 작년 12월26일 당시 행정1부시장, 정책특보, 정무보좌관 등 측근과 배옥병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대표,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전문가 모두 11명과 함께 시장실에서 무상급식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장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기조 발제하고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및 대응방안 △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 및 학교 공급가격 결정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업체 등 선정관리실태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박 후보는 시장 자격으로 회의 마지막 10분 가량 총평을 한 것으로 명시됐다.

정 후보측은 “감사원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게 서울시 내부 문건에서 드러났다”며 “박 후보가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책 숙의 회의는 과연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며 박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사회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앞서 이날 아침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급식 식재료 검수 현장을 살펴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50,000
    • +1.31%
    • 이더리움
    • 4,580,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32%
    • 리플
    • 3,047
    • +0.26%
    • 솔라나
    • 199,600
    • +1.11%
    • 에이다
    • 624
    • +1.3%
    • 트론
    • 429
    • +0.7%
    • 스텔라루멘
    • 36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19%
    • 체인링크
    • 20,930
    • +3.3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