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장률 감독 “신민아 여신은 이미지. 실제로는…”

입력 2014-05-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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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신민아(사진 = 뉴시스)

영화 ‘경주’의 장률 감독이 여주인공 신민아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박해일, 신민아, 장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장률 감독은 신민아에 대해 “여신 이미지가 있다"며 "처음 만났을 때 여신 같으면서도 아름답고 모던한 면이 보였는데 실제로는 아주 소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신민아는 "공윤희는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요즘 여자 같지 않다. 찻집을 운영하는 것처럼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그런 면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진지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더 신비한 캐릭터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주’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1박2일을 그린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최현(박해일)과 찻집 아리솔의 아름다운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이 공개된다.

지난 2009년 영화 ‘10억’에서 호흡을 맞춘 박해일과 신민아는 '경주'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풍경', '두만강', '만종'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장률 감독은 '경주'로 첫 코미디 멜로 영화에 도전한다. 6월 12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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