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운 “안전한국훈련, 盧정부 이후 해상조난사고 훈련 안해”

입력 2014-05-1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전한국훈련도 예산부족에 초동대응훈련 위주… 내실성 부족 ”

노무현 정부에서 실시했던 해상재난대책 훈련이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단 한 차례로 이뤄지지 않아 세월호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14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무현정부 시절 해양수산부가 존재한 2005년에서 2007년까지는 해수부 및 해양경찰청이 해상재난대책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기 위해 방재청과 안전행정부 주도로 2005년부터 매해 실시되고 있는 안전한국훈련의 한 일환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해수부가 폐지되고 국토해양부로 일원화되면서 안전한국훈련에선 해상재난대책 훈련이 빠지고 해양오염방지 훈련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해수부는 부활했지만 지난해 역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만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여객선 침몰 등 해상 조난사고에 대해선 6년 동안 중앙 부처 단위의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지 않은 결과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안전한국훈련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하는 4억원 못되는 예산으로는 현장훈련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와 함께 “현장훈련이라는 게 대피훈련이나 소방관서의 초동대응훈련 위주로 이뤄져 상황전파나 정보 취합, 사망자나 부상자 현황 파악 등 세월호 사고에서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선 제대로 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거듭 재난훈련의 내실성 부족을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 커피 어디 거예요?"…Z세대도 홀린 고현정·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솔드아웃]
  • “나는 행복합니다~” 외치지만…야구팬들이 항상 화나있는 이유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35,000
    • -0.22%
    • 이더리움
    • 5,208,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73%
    • 리플
    • 705
    • -2.49%
    • 솔라나
    • 229,500
    • -2.46%
    • 에이다
    • 629
    • -1.1%
    • 이오스
    • 1,033
    • -4.62%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1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50
    • -5.13%
    • 체인링크
    • 22,950
    • -4.41%
    • 샌드박스
    • 615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