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참사 유족…비하글 게재한 3명 입건

입력 2014-05-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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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비하글을 올린 이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3일 온라인 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을 비하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로 황모(30)씨 등 네티즌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28분께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게시판에 '유가족이 대단한 벼슬인지 알고 지껄이는 쓰레기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 최모(72)씨는 같은날 황씨가 올린 글을 '유가족대표가 국민 60%가 박근혜 대통령을 목숨바쳐 지지한다는 사실을 까먹었다'는 제목과 함께 인터넷 포털 박사모 카페에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고등학생인 이모(16)군은 지난달 18일 서울 자신의 주거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포털 네이트 판 게시판에 '세월호 안에 있는 학생 친구입니다'는 제목으로 '죽으면 보험금 타고 부모들 땡잡았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는 글 50여건을 추가로 확인하고 글 작성자에게 연락해 모두 삭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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