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유병언 전 회장, 거주지 '금수원' 외부인 차단

입력 2014-04-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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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세월호' 운항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종교시설 '금수원' 정문에는 24일 오후 30∼50대 남성 10여 명이 경비를 선 채 취재진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최근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가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돼 아무런 협조도 할 수 없고, 출입에 방해가 되니 당장 철수하라"며 흥분했다.

금수원은 국도 38호선에서 바로 연결되며, 너비 5m가량 진입로에는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경비초소 2개와 철문, 차량 차단기 2개가 설치돼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자 가운데 일부는 종교시설 내에서 대형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유기농 벼농사와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은 영농조합을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 관계자는 "금수원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영농조합에 시가 지원한 예산은 없다"며 "종교시설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 종교활동과 사업을 교묘히 결합시키면서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출입국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변호인측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의 강당 2층에 마련된 조그마한 작업실에서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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