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크리스마스 전까지 '아이폰6' 등 신제품 무더기 출시

입력 2014-04-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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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블룸버그

2014 회계연도 2분기(1~3월)에 어닝서프라이즈로 축포를 쏜 애플이 올 크리스마스 전까지 아이폰6 등 신제품을 무더기로 출시할 전망이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의 지리 체루커리 헤드 트레이더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의 분기실적 발표 후 "애플이 앞으로 수 개월 안에 신제품을 준비해 크리스마스까지는 출시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화면이 기존보다 커진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 셋톱박스 '애플TV' 등 신제품을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아이폰6가 오는 6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나 9월 전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아이폰6는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23일 장 마감 직후 2014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102억달러(약 10조61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억5000만달러보다 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는 91억 달러를 예상했었다.

이 기간 매출도 456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436억 달러보다 4.7% 증가했다. 이 역시 예상치(435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애플의 실적 호조는 이 기간 아이폰이 4370만대 팔리며 시장 예상치(3770만대)를 크게 웃돈 덕분이다. 올해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저가형 태블릿PC가 시장에 넘쳐나면서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1600만대에 그쳤다.

이날 애플은 성장 둔화와 현금 유보 성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는 기존 6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확대되며, 6월2일자로 7대1 주식분할을 하고 분기별 배당금도 약 8% 늘린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자사주 매입과 주식분할 결정 소식에 이날 시간외 거래서 애플의 주가는 상승세다. 한때는 8.5%나 뛰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개발 중이라고 밝힌 신제품으로 성장을 가속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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