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공공기관 이전…지방으로 눈 돌리는 보안업계

입력 2014-04-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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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SGA 등 지방 지사 설립

수도권에서 먹거리를 찾지 못한 보안업체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부터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유통채널 확보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최근 광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강화에 나섰다. 지방으로 이전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유지하고 호남·광주지역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주지역의 교육기관과 산학 연계를 맺어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 쓸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광주대 컴퓨터공학과와 동신대 정보보안학과 등 두 곳과 보안인재 양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현재 이글루시큐리티 임직원 600명중 200명이 지방출신이며 인턴십을 통한 입사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SGA가 강원시스템과 손잡고 강원대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보안솔루션에 기반한 시스템통합(SI)사업을 통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강원지역에서 이미 SGA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유지보수업무도 수월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춘천 등 5개 지역이 유치경합을 펼치고 있는 제3정부통합전산센터가 춘천에 유치되면 IT시스템 수주전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미 대전 유성구 대덕밸리 지역에 본사를 두고 지방 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로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되면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 상태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각 지자체와 지방에 기반을 둔 기관에 ‘온-나라’ 연계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환경부 등에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설치를 마쳤으며, 각 광역자치단체 등에도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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