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9억 등친 전직 7급 공무원 ‘쇠고랑’

입력 2014-04-13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무원 채용 알선을 미끼로 지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50)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4월부터 3년간 김모(60)씨 등 친인척 8명으명로부터 총 44차례에 걸쳐 취업 알선 명목 등으로 9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1988년부터 동사무소와 구청 등에서 근무한 7급 공무원 출신의 박씨는 직장 내 불화와 채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난 2006년 사직했다.

박씨는 이후 마땅한 수입이 없게 되자 주변 사람들에게 고위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5급 공무원으로 채용되게 해주겠다"며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

또 지인 한 명이 재개발 지역의 토지를 소유한 걸 알고 토지 개발 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윗선에 청탁해주겠다며 금품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사전에 담당 부서 직제표를 서울시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고, 담당자의 이력을 미리 외워 가까운 사이인 것처럼 행동했다.

박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돈 대부분을 주식투자로 탕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43,000
    • +1.32%
    • 이더리움
    • 4,415,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9.94%
    • 리플
    • 2,788
    • -0.14%
    • 솔라나
    • 186,700
    • +1.25%
    • 에이다
    • 546
    • +0.7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00
    • +3.43%
    • 체인링크
    • 18,540
    • +1.37%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