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꽃 피는 봄'] 7만5000가구 활짝

입력 201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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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개발·재건축 단지 노려볼 만

분양시장 최고 성수기로 불리는 바야흐로 봄이 왔다. 서서히 풀리고 있는 봄 날씨처럼 주택경기가 조금씩 회복되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알짜 분양 물량을 시장에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올해 건설사들은 3∼5월 분양을 목표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데다 6월 지방선거와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마치자는 전략에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봄(3~5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8곳, 7만5345가구에 이른다. 주상복합단지는 포함하고 임대아파트는 제외한 물량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98가구보다 87.4%(55곳ㆍ3만5147가구)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8292가구(55개 단지)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어 광역시 20곳 1만2696가구, 지방 33곳 2만4357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단지들이 많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신규 공급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이달 말 선보이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상반기 분양단지 중 최대 규모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에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1114가구다.

현대건설은 내달 서울 마곡지구 인근에 ‘마곡 힐스테이트’ 아파트 3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서구 공항동 4-8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것으로 전용 59~114㎡ 총 603가구다. GS건설은 내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408가구로 이 중 전용 114㎡형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이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안은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644가구를, 경남기업은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344가구, 금강주택은 ‘금강펜테리움’ 82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수원 세류지구 1~3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1425가구와 5년 공공임대 233가구 등 총 1659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광주, 경남 등에 대단지 물량이 집중됐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초고층 주상복합 ‘더블유(W)’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동에 걸쳐 전용 98∼244m², 148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동구 학동 일대 학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무등산 아이파크’를 4월 중 분양한다. 총 1410가구 중 전용 59∼117m², 10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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