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5월 車보험료 영업용 2.2%·업무용 2.4% 인상

입력 2014-03-19 17:42 수정 2014-03-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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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오는 5월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을 추진한다.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후 소형사까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5월 1일자로 자동차 보험료를 영업용 2.2%, 업무용 2.4% 인상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에 현재 요율 검증 중이다. 개인용은 타사의 추이를 보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G손보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 결정으로 중소형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보, 흥국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등 중소형 손보사는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한 상태다. 보험료 인상 폭은 2~3%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이후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10%를 인상했다. 오는 31일에는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3% 인상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내달 중순에 영업용 차량 보험료를 10% 인상할 계획이다. 업무용 차량의 경우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인상폭과 시행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IG손보 자동차보험 매출 비중은 영업용이 약 10%, 업무용이 약 30%다.

메리츠화재는 내달 중순부터 업무·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보험료 인상 폭은 삼성화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 인상을 검토 중이며, 동부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대해 인상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높은 손해율 때문이다. 지난 1월 말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9%로 대형사중 가장 높은 상태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적정 손해율 77%를 훌쩍 넘은 수치다.

손보업계 전체로도 지난해 자동차 보험 적자가 1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자동차 보험 인상 이후 적극적으로 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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