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K팝스타’, 중국 안방서 한류 즐긴다

입력 2014-03-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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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한류전용채널 개국

(SBS)

오는 9월부터 중국 어느 지역이든 TV를 통해 한류 드라마, 영화, K-POP, 예능프로그램 등 한국 문화콘텐츠를 중국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중국은 해외프로그램에 대한 스크린쿼터 규제로 인해 지상파에서 한류 드라마,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KBS 월드 채널이 중국에서 방영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3성급 이상 호텔과 외국인 전용 아파트, 오피스텔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중국 국가광전총국의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중국 방송국들은 최근 한국 인기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밤-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등의 포맷을 수입해 중국판으로 자체 제작하여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프로그램의 포맷 수입 또한 연 1회로 제한하는 등 갈수록 중국 정부의 방송규제가 까다로워지고 있다. 물론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할 수는 있지만 이는 한계가 있다.

한양홀딩스(대표 구주현)는 중국 유료위성방송국인 ‘DOX-TV’(총재 담상강)와 약 2년여에 걸쳐 ‘한류 전용 채널’ 런칭을 위해 협의해오다 지난 2월 본 계약을 체결했다.

DOX-TV는 중국 중화민족문화촉진회(주석 쉬자루, 이하 문화촉진회)가 주요 주주로 설립한 주체로서 중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기구이다.

문화촉진회는 자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있지만 해외문화를 자국내 알리고 중국 정부의 방송규제로 인한 해외 프로그램을 자국에 개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국가광전총국과 문화부에 건의하여 2009년 개국, 현재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3개 채널(DOX 영화, 드라마, 종합)을 운영하고 있다.

DOX-TV는 이미 유니버셜, 디스커버리,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해외 유명 프로그램 제작,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유럽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365일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특히 DOX-TV는 다른 지상파 방송과는 달리 광전총국의 스크린쿼터 규제 및 심의를 받지 않고 문화촉진회 산하 미디어센터의 자체심의를 거치기 때문에 한류를 거의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금번 계약을 체결한 한양홀딩스는 9월 개국을 목표로 중국 상해경제자유무역구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외상투자법인을 신청해 놓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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