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심정 인터뷰, "뒤에서 울기만 했다"… 감독들 용서는 "글쎄"

입력 2014-0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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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심정

(뉴시스)

여자 프로축구 박은선이 성별 논란과 관련해 심정을 털어놨다.

박은선은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동안 여자로 살았는데 제 인생의 최대 고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대한 징계조치, 문화체육부장관, 대한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권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은선은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저랑 같은 리그에서 뛰는 분들이고 제가 완전 어렸을 때부터 같이 알던 분들도 계신다. 처음에는 진짜 우스개 식으로 놀리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 갑자기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더 커졌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잘 몰라서 뒤에서 울기만 했다"며 "속이 많이 상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박은선은 논란을 일으켰던 감독들이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겠다고 나선다면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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