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베트남 진출 팔 걷었다…한·베트남 합작영화 올해 개봉

입력 2014-01-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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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결정할게' 찰리누엥 감독(위)-배우 타이화(사진 = CJ E&M)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영화가 공동기획 및 제작을 확정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은 2014년 한-베트남 공동 기획영화 ‘호이가 결정할게’(De Hoi Tinh), ‘좋은 놈, 나쁜 놈, 불쌍한 놈’(THIEN AC KHO) 등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연내 크랭크인에 들어가 올해 안에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작품은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 개발, 제작 등의 단계를 CJ E&M과 베트남 현지 제작사가 함께 하는 합작 영화라는 점에서 기존 한국 영화의 단순 해외 수출과는 궤를 달리한다.

CJ 관계자는 “이미경 CJ 부회장은 평소 ‘한국 영화를 단순히 알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CJ E&M의 배급, 마케팅, 제작 시스템을 현지에 도입해 베트남 영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호이가 결정할게’는 역대 베트남 자국 영화 중 TOP3에 오른 ‘마이가 결정할게’(De Mai Tinh)의 속편으로 최고의 흥행 감독 찰리 누엥과 베트남 국민 배우 타이 화(Thai Hoa)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는 남자지만 남자를 좋아하는 주인공 호이가,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뛰어난 미술 실력에도 유명 그림을 모사하는 일을 하는 남자 남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에 선보일 ‘좋은 놈, 나쁜 놈, 불쌍한 놈’은 베트남 정상급 제작사인 창풍 필름과의 첫 협업 작품으로 사랑과 거짓, 삶과 죽음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액션 코미디다.

드라마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낸 보탄빈(Vo Tan Bihn)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자니 누옌(Johnny Nguyen)이 주연을 맡는다. 잘 생긴 소매치기 덩이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미모의 부자집 여자 디엠을 유혹해 돈을 빼돌리려 하지만, 진짜 사랑에 빠져버리는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이미경 CJ 부회장은 아시아 No.1 스튜디오라는 슬로건 아래 범 아시아 지역의 한류 문화벨트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영화사업부문도 중국,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거점 진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CJ E&M은 작년 4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공동 기획, 개발, 투자한 ‘이별계약’을 선보여, 5주 동안 약 2억 위안(한화 약 370억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한국 영화를 알리는데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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