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1070원대 돌파…외국인 달러매수+코스피 하락 영향

입력 2014-01-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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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70원선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073.9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3일(1072.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0.9원 상승한 1068.3원에 개장한 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고점은 장막판인 오후 2시 57분에 기록한 1074.3원이다.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 월 750억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가 650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는 강세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국제적인 달러화 강세 기조를 반영해 외국인들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장내에서 달러를 대량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오래 간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현대자동차의 실적 부진도 외국인의 주식매도에 영향을 미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아울러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자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1075원선은 대기물량이 많은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당분간은 뚫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3분 100엔당 102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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