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테마주 ‘들썩’

입력 2014-01-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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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가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테마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테마주로 분류되는 현대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4.67%(145원)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전일 247만주 대비 155.92% 증가한 385만주가 거래됐다.

코엔텍은 장중 6.16%까지 상승하는 등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결국 전일보다 2.51%(55원) 하락한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씨가 대표이사라는 이유로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된다. 코엔텍은 정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2대주주다.

정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관련 테마주가 틀썩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전날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주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안철수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5거래일 동안 써니전자가 5.6%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믈멀티미디어(4.6%), 안랩(3.4%), 솔고바이오(2.5%)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당시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이르면 설 명절 직전인 27일 창당 일정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이날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을 부인하자 우성사료(-2.21%) 안랩(-1.40%), 써니전자(-1.28%), 다믈멀티미디어(-1.59%) 등 테마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풍문만으로 단기간 급등락할 뿐만 아니라 실적부진 기업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등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향후 6월 지방선거에 편승, 정치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위험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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