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 2.8조 증가…기업대출 12.7조 감소

입력 2014-01-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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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시적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2조8000억원 증가한 32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1월보다 7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 잔액은 11월보다 2000억원 줄어든 48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의 증가폭이 9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김정현 한은 금융시장팀 차장은 “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면제와 신규·미분양주택 구입자 양도세 5년 면제 등 정부의 한시적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규모가 전월보다 소폭 확대됐다” 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623조8000억으로 전달보다 12조7000억원 줄었다.

대기업의 경우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및 은행의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 연말효과로 7조1000억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도 11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성자금대출의 12월초 이연 상환 등으로 5조6000억원 줄었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전달보다 2조2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연말 재정집행 자금과 기업 등의 상여금 지급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보다 8조원 증가한 반면 정기예금은 연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자체의 자금 인출 등으로 7조9000억원 줄었다.

한편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M2(광의통화, 평균잔액)는 192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M1(협의통화, 평잔)은 50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늘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균잔액)은 260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8%,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이 더해진 광의유동성(L, 월말잔액)은 332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4%, 전월 대비 0.3% 늘었다. 이밖에 12월중 M2 증가율은 전월보다 상승한 5%대 초반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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