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 손들었다…OLED TV 공동 개발 중단

입력 2013-12-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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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파나소닉, 삼성·LG 대응 위한 OLED TV용 패널 공동 개발 올해 끝나

일본 가전업체 소니와 파나소닉이 한국업체에 밀려 TV시장에서 백기를 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니와 파나소닉은 지난 1년 반동안 추진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공동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WSJ는 전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지난해 6월 OLED TV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응하기 위해 OLED TV용 패널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소니는 2007년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를 선보였다. 그러나 생산비용이 비싸 추가 모델을 내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니는 OLED 개발에 드는 비용과 위험 부담을 덜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파나소닉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차세대 OLED TV 양산모델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이유로 공동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

양사는 올 초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56인치 OLE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WSJ는 초고해상도(UHD)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OLED TV의 가격경쟁력 문제로 인해 소니와 파나소닉이 제휴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WSJ는 “UHD TV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고가의 OLED TV를 살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삼성과 LG도 대부분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OLED TV 가격 책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소니와 파나소닉이 이번 동맹을 종료해도 향후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과 관련해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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