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 17일 돌입… ‘100회 회의’로 초격차 벌인다

입력 2013-1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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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10개 지역 10개 사업부 나흘간 교차회의… 모바일 독주·TV 재도약 초점

지난 11일 10개 지역총괄 중 5곳의 수장을 교체하며 해외영업 조직의 전열을 재정비한 삼성전자가 내년도 글로벌 사업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부터 전 세계 해외 법인장과 마케팅 책임자 등 400여명을 한국에 집결해 글로벌 전략협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10개 지역총괄 대표와 10개 사업부가 교차 회의를 열고 사업부별 해외전략을 수립한다. 예를 들어 북미총괄이 오전에 CE 부문 생활가전 사업부와 머리를 맞댔다면 오후에는 IM부문 무선사업부와 전략을 가다듬는 식이다. 사업부는 반대로 구주총괄, 동남아총괄 등 다른 지역 총괄과 연쇄적으로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지역총괄이 ‘내년에 우리 지역에선 이런 제품이 필요하고 이런 기능은 꼭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사업부가 지역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기획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업부와 전체 지역총괄이 빠짐없이 교차 회의를 열면 회의 횟수만 나흘간 총 100회에 이르게 된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이나 선진국 경기 회복 등 거시 전망도 필요하지만, 실무 회의에서는 철저히 해외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도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스마트폰 부문은 1위 성과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부터 저가 보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는다. 중국과 인도·중남미 등 신흥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또 태블릿PC는 내년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 올해 판매량(4000만~4200만대)보다 대폭 성장한 1억대를 목표로 잡았다. TV사업은 내년에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UHD TV를 중심으로 올해 부진을 털어버릴 방침이다.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편, 부품을 관장하는 DS 부문은 17∼19일 기흥사업장에서, 세트(완제품)를 만드는 CE·IM 부문은 18∼20일 수원사업장에서 각각 회의를 연다. 부문별 회의는 18일에 총괄, 19일 CE 부문, 20일 IM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략협의회 실무 회의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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