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포정치] 장성택 없는 김정남의 운명은?…미국 망명설 부상

입력 2013-12-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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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김정남 김정은

▲지난 10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목격된 고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모습. 사진=이투데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김정은의 칼날이 '이복형' 김정남을 향하게 될까?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다는 소식에 김정남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부위원장을 숙청한 것은 김정은 1인 지배 체제 가속화를 위한 사전 작업의 성격이 짙은 상황에서 김정일의 장자 김정남의 존재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교수도 1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김정남을 보호해 온 것이 바로 장성택이었다"며 "장성택이 처형당한 상황에서 김정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장성택의 숙청 배경이 김정남이라고 판단하며 김정남이 미국 등으로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강 교수는 "북한 소식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10월 말에 장성택의 측근이 김정남의 생활비를 전달하기 위해 김정남을 만나러 갔는데 이 사실이 김정은을 보좌하는 집무실에 포착이 돼서 김정은에게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김정은에게 눈엣가시"라며 "김정남이 100% 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도 "김정남은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멀리 봤을 때 망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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