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 잰걸음

입력 2013-11-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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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500억·현대차 250억·LG그룹 120억 등 성금기탁 잇달아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기업들도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년보다 기탁액을 늘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고 있다.

삼성그룹은 21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이동건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나눔경영을 실천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 해로 누적 기탁금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기탁했고 2011년에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으로 성금을 확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웃사랑 성금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11년간 총 13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011년부터는 3년 연속 성금 규모를 50억원씩 증액해 왔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교통안전, 장애인, 문화예술,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이웃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LG그룹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LG의 생각”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 외에 LG는 각 계열사별로 연말까지 △소외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이웃사랑 활동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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