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강릉점 불매” 시민사회단체 뿔났다

입력 2013-1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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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자들이 11일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해고자 복직과 단체협약 성실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홈플러스 노동조합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강릉점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1일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강릉점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지방노동위원회의 해고자 원직 복직 판결에 불복하는 홈플러스를 규탄한다”며 강릉점 불매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강릉점은 지난 6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행사 후 남은 사은품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강릉점 노조지부장 등 3명을 해고하고 포인트 15원을 다른 직원에게 적립해 준 비정규직 노동자 2명에게 감급 결정을 내렸다. 징계를 받은 5명은 노조 활동에 앞장섰던 직원들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홈플러스에서는 행사 후 남는 사은품을 처분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일이 일상적 관행이며 야유회나 점포 정규직 워크샵 등 점내 행사에는 비정상 처리를 통한 상품 무단반출 사례가 만연해 있다”며 “해고는 사업장 특성에 맞지 않는 과도한 징계라는 데 대해 홈플러스에서 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강릉지방노동위원회는 “홈플러스 강릉점이 비정규직 직원 5명에게 통보한 해고와 징계는 부당징계이며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노조는 판정문에 따라 해고자들의 즉각적인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지만 홈플러스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노조는 “홈플러스 강릉점은 관리자들의 불법과 비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제보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고 있다”며 “해고자들이 원직 복직될 때까지 홈플러스 강릉점 불매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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