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호남권 반도체’ 훈풍에 건설ㆍ전력주 상한가⋯금호건설ㆍ대원전선↑

입력 2026-07-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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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1일 코스피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관련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대원전선, 대원전선우, 금호건설, 금호건설우, 일성건설, 삼호개발, 남광토건, 선도전기, 보해양조 등 11개 종목이다.

호남 반도체 인프라 투자 수혜 테마로 묶인 진흥기업우B(1898원), 진흥기업2우B(4660원), 금호건설(1만4540원), 금호건설우(4만3900원), 일성건설(1576원), 삼호개발(4235원)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전날 금호전기와 남화토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금호건설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종목은 향후 주가가 추가 급등할 경우 투자경고로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 투자경고종목의 경우 지정 이후에도 2거래일간 40% 이상 상승하는 등 급등세가 멈추지 않으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원전선(1만3400원), 대원전선우(1만5960원), 선도전기(5110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견조한 전력 수요가 재차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정부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국가의 새로운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 ‘메가 프로젝트’를 구축하겠다고 공표한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남광토건과 보해양조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1일 코스피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1일 코스피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콘텐트리중앙(3500원)이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재편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이 결국 무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은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추진을 위해 체결했던 양해각서(MOU)가 지난달 30일 기한 만료로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2년 넘게 추진됐던 ‘빅딜’이 기한 만료로 해제되고 합병 절차가 최종 중단됐다.

▲1일 코스닥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1일 코스닥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HC보광산업, 동신건설, 동양파일, 바이브컴퍼니, 휴맥스홀딩스, 위메이드플레이, 남화토건, 위메이드맥스, 아이티아이즈, 유진기업, 비나텍, 상지건설, 남화산업, 에이에프더블류, KBI메탈, 위메이드, 코퍼스코리아 등 17개 종목이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코스닥 시장의 건설·건자재 관련주를 끌어올렸다. 동양파일(6240원), 남화토건(9630원), 남화산업(7080원)은 광주·전남 기반의 건설·인프라 그룹으로 묶이며 수혜주로 부상했다. 시멘트·레미콘 등 건자재 업체인 유진기업(4515원) 역시 대규모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조성 시 필수적인 토목·건축 자재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2만5100원), 위메이드플레이(7850원), 위메이드맥스(4275원)도 동반 급등했다. 전날 위메이드의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지분 전량을 92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알리바바의 투자회사이자 중국 게임·기술 생태계와 연결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다.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의 경영권이 중국계 자본으로 넘어가는 것은 2004년 액토즈소프트 매각 이후 22년 만이다.

비나텍(10만7700원)은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비나텍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412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보고서에서 이번 수주로 기존 셀 생산·우회 납품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 직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룸에너지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한 것이 핵심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HC보광산업(2665원), 동신건설(1만3780원), 상지건설(8250원), 바이브컴퍼니(1690원), 휴맥스홀딩스(6980원), 아이티아이즈(2140원), 에이에프더블류(834원), KBI메탈(4825원), 코퍼스코리아(2720원) 등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1일 코스닥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1일 코스닥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265원)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올해 2월부터 최대주주 변경, 타인에 대한 담보제공 결정, 경영권 분쟁 소송 등 총 8개 사안에 대해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며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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