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진료비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 '전북 부안'

입력 2013-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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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은 전북 부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원 영통구 지역이 가장 적게 사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인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연계해 시·도(시·군·구)별로 보건통계지표를 수록한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53조 4458억원으로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인구 5000만명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약 104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86만7644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남 고흥군 186만2903원, 경남 의령군 183만2847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반면 수원 영통구가 73만2662원으로 가장 낮았고 창원 성산구 81만9214원, 경기 화성시 82만7589원으로 나타나 시군구 지역 간에 최고 2.5배의 차이를 보였다.

2012년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질환자수(주요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는 고혈압 111.4명, 당뇨 46.5명, 치주질환 278.8명, 관절염 117.7명, 정신 및 행동장애 51.6명, 감염성질환 215.9명, 간질환 25.0명으로 나타났다.

7개 주요질환별로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000명당 1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2.3명 △치주질환은 대전 297.3명 △관절염은 전남 188.6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64.7명 △감염성질환은 광주 249.1명 △간 질환은 전남이 31.6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2012년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보면 제주 1313만일 중 제주지역내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1228만일로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3.5%로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 92.3%(8029만일 중 7412만일), 대구 92.3%(5155만일 중 4757만일)를 보여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전남은 5023만일 중 4128만일을 관할지역내 소재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8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82.4%), 충남(82.8%)지역도 타지역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2012년 진료비 53조 4458억원 중 의료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동일지역내 거주자가 아닌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10조 7630억원으로 20%를 점유하였다. 특히 입원 진료비(18조 7526억원)는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 2089억원으로 28%를 점유했다.

2012년 고혈압 환자 576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이상 급여(투약)받은 환자는 379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0.1%를 차지했다. 고혈압 환자 중 180일이상의 고혈압 투약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68.7%), 인천(67.8%), 대구(67.4%)이었고, 낮은 지역은 전남(60.1%), 제주(62.0%), 광주(62.7%)로 나타나 도시지역 고혈압환자의 투약일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2년 당뇨환자 242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240일이상투약을 받은 환자는 110만명으로 전체환자의 45.7%를 점유하였다. 240일이상 투약한 환자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50.2%), 충북(48.0%)강원(47.6%)이었고, 240일이상 투약 환자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39.6%), 전남(40.3%), 광주(42.6%)으로 나타나 고혈압환자와 비슷하게 도시지역 당뇨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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