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판 카길' 설립 신중 검토 ... 농식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입력 2013-10-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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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판 '카길(Cargill, 세계최대 美곡물회사)' 설립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곡물유통업체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예상금액은 640억원으로 내년 1월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 정부는 카길 등 국내 곡물 수입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외국기업의 독점구조를 깨뜨리고자 독자적인 국제곡물유통업체 설립 방안을 추진 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옥수수 900만톤, 콩 100만 톤 등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카길, 아처 대니얼스 미드랜드, 번기, 마루베니, 미쓰비시 등 글로벌 곡물유통업체는 우리 곡물 수입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중심으로 삼성물산, STX, 한진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aT그레인(aT Grain Company)을 설립했다.

또 STX측이 이토추상사 등과 함께 총자본금 2억달러를 들여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EGT(Export Grain Terminal) 지분 20%를 인수하려 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인수하려 했던 지분 20%는 번기와 이토추가 대신 인수했다. 세 업체가 지분 매각시 상호 우선 매수권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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