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출신 조명철 의원 “방북 불허 아쉬움 없다…북한 변하지 않아”

입력 2013-10-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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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시찰과 관련, 북한이 탈북자 출신인 자신에 대해서만 방북을 불허한 데 대해 “북한이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통위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독일에 체류 중인 조 의원은 북측의 이 같은 통보에 대해 “방북불허에 아쉬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 의원 측은 전했다. 조 의원은 또 “북한이 방북을 불허하면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방북불허는 북한이 아직까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계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통일부는 “북측은 오늘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과 관련해 방북 인원과 일정에 동의해 왔다”며 “다만, 조명철 의원은 들어올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4일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북 동의 입장을 전해 받은 뒤 바로 다음날 외통위원 24명 등 모두 50명의 방문 명단과 일정을 통보했다. 북측이 조 의원을 제외한 방북단 49명에 대해 최종 동의한 만큼 오는 30일 외통위의 개성공단 방문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이 학교 경제학부 교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1994년 탈북해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등을 역임한 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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