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개월 박동훈 부사장 “SM7은 르노삼성의 보약, 그랜저와 대결 가능한 차”

입력 2013-10-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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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따라할 정도로 디자인도 뛰어나”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10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SM7’을 살릴 수 있을까?

박 부사장은 10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업사원들이 SM7의 품질 우수성을 잘 모른다”며 “SM7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맞붙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2005년부터 8년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다가 9월부터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그가 한 달간 르노삼성의 판매 전략을 재점검한 결과, SM7의 판매 강화가 무엇보다 절박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지금은 SM7이 잘 돼야 한다”며 “현대차가 성장한 것도 ‘에쿠스’가 꼭대기에 있으면서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그 후광이 다른 차종에 쬐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3와 SM5는 회사가 영양제를 맞는 것이라면 SM7은 보약”이라며 “SM7이 잘 팔려야 자신감이 붙어 다른 차도 잘 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그 동안 회사가 어려워 영업직원들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소형차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SM7에 눈을 돌릴 때”라고 말했다.

SM7의 디자인도 극찬했다. 박 부사장은 “영암에서 열린 F1 경기에서 재규어의 뒷모습을 봤더니 SM7과 흡사했다”며 “재규어가 따라할 정도로 디자인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현대기아차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과거 국내에서 2위를 했던 저력이 있다”며 “예전의 영광을 찾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말했다.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고 택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앞으로 승용차 부문에서 디젤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출시를 앞둔 ‘QM3’ 디젤차를 내세워 국산차 디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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