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벌레가? ‘비문증’환자 연평균 8.8% 증가

입력 2013-10-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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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장년층이 62.6% 차지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져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 ‘비문증’환자가 매년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년 비문증 진료인원은 11만명에서 2012년 17만명으로 5년새 약 6만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8%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여성 비문증 진료인원은 약 64%로 남성(36%)보다 1.8배 많았다. 또한 연령별 진료인원 점유율은 2012년 기준 50대 31.5%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31.1%, 70대 13.9%의 순이었다. 특히 50~60대의 점유율이 62.6%로 나타나 진료인원의 10명 중 6명은 50~60대의 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노화현상으로 발생하는 비문증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가 액체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시신경에 단단히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떨어진 부분이 혼탁해져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일부를 가리기 때문에 실이나 벌레 모양 등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비문증을 앓으면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함께 바뀐다.

그러나 갑자기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나 빛의 번쩍거림, 눈앞에 무엇을 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또 비문증 환자중에서는 일상생활이 불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재발이나 망막손상, 백내장 같은 휴유증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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