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섭 개나리벽지 회장의 '조용한' 사회공헌 활동

입력 2013-10-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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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섭<사진> 개나리벽지 회장이 음악콘서트, 소외계층 벽지지원 등 ‘조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나리벽지는 음악으로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취지로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힐링 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 개나리벽지의 힐링 콘서트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송 회장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기업활동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됐다. 현재 건축자재 업계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중소·중견기업이 대다수다. 특히 벽지업계의 현실은 더욱 어려운 여건 아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 보니 기업들은 사회적 기업활동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에 경제적 비용과 실행 방안 등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송 회장은 기업이 제공하는 스토리와 감성이 제품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봤고, 이 같은 생각은 무료 힐링 콘서트로 실천됐다.

더 나아가 송 회장은 한국동요음악협회, 굿네이버스, 대한사회복지회, 조이오브스트링스, 한국메세나협회 등 여러 전문단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3~4년 전부터는 노인복지 시설과 아동시설에 벽지지원, 주거 환경사업 벽지지원, 교육발전지원과 소외계층 벽지지원 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대전시에 도배용 벽지 3억원 어치를 기탁했고, 지난해에는 충남도청을 방문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 상당의 벽지 4만㎡ 기탁서를 전달했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사회문화 캠페인과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건축자재 도소매업체인 투반과 함께 여름 장마철 피해를 본 서울시 저소득층 530가구를 대상으로 벽지와 장판을 지원하는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들어서도 KCC, 투반, 한국3M 등의 기업과 함께 벽지와 장판, 방충망 등의 물품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는 ‘시원한 방 만들기 사업’을 펼쳤다.

송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개나리 나눔 문화활동으로 지속 성장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나 충남고를 졸업했으며, 1977년 개나리벽지를 설립했다. 개나리벽지는 2008년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홍성군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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