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잇단 계열사 주식매입 주목

입력 2013-09-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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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제과·칠성·손보 등 매입…형 신동주 부회장과 지분경쟁 관측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주식을 잇달아 매입,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지분경쟁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 회장은 지난 2006년 롯데쇼핑 상장 과정에서 지분을 취득한 뒤 지난해까지 단 1주도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들어 롯데케미칼·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손보 등 주식을 꾸준히 매입했다. 지난 9~13일에는 롯데손해보험 주식 100만주를 사들였다. 신 회장은 기존에 롯데손보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이번 매수로 지분율이 1.49%가 됐다.

지난 1월에는 롯데푸드 지분 1.96%를, 5월에는 롯데케미칼 주식 6만 22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0.3%로 높였다. 6월에는 롯데제과 주식 6500주와 롯데칠성 주식 7580주를 매입했다. 이 주식 매입으로 신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4.88%에서 5.34%로 높아졌다.

롯데 측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오너로서 책임경영을 위해 주가 하락 폭이 큰 계열사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주식을 산 것은 롯데 미도파를 합병하면서 발생한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의 형인 신 부회장은 지난 1월 롯데푸드 지분 1.96%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롯데제과 주식 643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3.48%에서 3.52%로 높였다. 신 부회장 역시 개인 돈으로 롯데 계열사 주식을 산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지배구조의 핵심 회사인 롯데쇼핑은 신 회장이 13.46%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신 부회장도 13.45%를 갖고 있어 형제간 지분율 차이가 0.01%포인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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